'정희' 나비·한동근, 명품 라이브+솔직 입담에 '입덕'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5.18 13: 56

가수 나비와 한동근이 명불허전 가창력은 물론, 솔직한 입담으로 '정희'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라이브 온 에어(Live On Air)'에서는 나비와 한동근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DJ 김신영은 지난 17일 진행된 MBC MUSIC '쇼챔피언' 무대에 대해 "나비가 표정관리가 안 되더라"고 언급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나비는 "전 무대를 정말 즐겼다"고 답했고, "제가 음악방송에 오랜만에 나가지 않았나. 제가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제가 올라가면 '저 언니는 뭐 하는 언니인가'라는 느낌이었다. 전 여러분들이 화난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동근 또한 "제가 노래할 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없었는데 어제는 다들 많이 응원해주셨다. 진지한 노래인데 웃음을 숨겨야 했다"고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나비는 이어 "설현을 닮은 것 같다"는 한 청취자의 말에 "제가 언니라 설현이 절 닮은 거다"라고 정정했다. 그는 "물론 설현이 더 어리고 예쁘다. 하지만 내가 먼저 태어났으니까"라고 말한 뒤 "설현 사랑해요. 좋아해요"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한동근은 최근 정규 앨범을 발매한 감격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전 댓글을 하나하나 다 본다"라며 "매일 체크하고 '따봉'도 눌러드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내 박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신곡 및 히트곡들을 부르며 명불허전 가창력을 뽐낸 두 사람. 서로의 노래를 들은 뒤, 나비는 "정말 많은 후배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후배 중 한 명이다. 오랫동안 노래하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고 나중엔 같이 듀엣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고, 한동근도 "피치가 하나도 엇나가지 않는다. 노래를 정말 잘하신다"고 감탄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라디오 말미, 나비와 한동근은 스피드 퀴즈 시간에서 남다른 호흡을 보여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한동근은 첫 정산을 받은 후 게임을 산 일화를 , 나비는 "시간이 약이다"라며 이별에 대처하는 법을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 nahee@osen.co.kr
[사진] '정희' 보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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