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정글’ 이경규X김병만, 최악 뉴질랜드→최고시청률 낼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5.18 17: 25

 ‘정글의 법칙’과 가장 어울리지 않는 예능인 이경규의 출연 소식으로 엄청난 화제를 모은 뉴질랜드 편이 사상 최악의 태풍을 겪었다. 험난한 자연을 이겨낸 13인의 사투는 과연 ‘정글’ 최고 시청률이라는 선물을 안겨줄까.
18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SBS 사옥에서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이하 정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환, 강남, 성훈, 갓세븐 마크, 유이, 김병만, 이경규, 정은지, 이재윤, 마이크로닷, 민선홍 PD가 참석했다.
이번 ‘정글’은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역대급 인원인 13명이 투입됐다. 촬영에서 중심은 강남과 김병만이었지만, 화제의 중심은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가자마자 화가 나서 돌아오는 날 가장 행복했다”라고 밝히면서 ‘정글’에 대한 애증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간담회 마지막에는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라고 전하면서 다시 한번 ‘정글’에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병만 역시도 6년째 정글을 하고 있지만 돌아오면 ‘정글’로 떠나고 싶어지는 정글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정글’에 가면 단순해질 수 있다. 자연은 너무 편안하다. 서울에 와서도 사람 많은 곳은 안 가게 되고 대인기피가 생기는 것 같다”라고 고백할 정도로 ‘정글’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정글’ 뉴질랜드는 사상 최악의 태풍에 휩쓸리면서 생존 지가 고립되기도 했다. 다행히 출연자들은 별다른 사고를 겪지 않았지만 스태프들이 위험천만한 상황에 부닥치기도 했다.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출연자들 역시도 억수처럼 쏟아지는 비에 고생했다. 유이, 마크 등은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런닝맨’과 함께 SBS를 대표하는 장수 프로그램인 ‘정글’은 그동안 세계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주춤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꾸준하게 기록하며 금요일 심야 예능의 강자로 자리 잡았다.
‘정글’은 이경규와 함께 떠난 뉴질랜드를 통해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뉴질랜드 북섬을 횡단하면서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위험함을 모두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최악의 사투를 벌인 스타 13인의 활약이 과연 최고의 시청률로 돌아올 수 있을지 오는 19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되는 ‘정글’ 와일드 뉴질랜드 편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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