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 파이팅"..'컬투쇼' 로이킴X빅스, 이 우정 밉니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5.18 15: 56

“이 우정 밀어봅니다.”
가수 로이킴과 보이그룹 빅스가 가요계 절친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로이킴과 빅스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아이돌과 비아이돌의 경계를 넘어 우정을 쌓는 계기를 가졌다.

신곡 ‘문득’으로 컴백한 로이킴은 “4년 만에 처음 봄에 내는 곡”이라며 “부담이 많이 된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콘셉트도 어쿠스틱하고 포크에 국한된 것 같아서 탈색도 하고 외모적인 변화도 주고 음악적으로도 변화를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탈색한 머리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빅스 멤버들은 “아이돌인 것 같다”고 칭찬하며 아이돌로 보이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로이킴은 “(아이돌로 보이길) 너무나도 의도했다. 사실 꿈이다. 주로 제 팬층이 20대 중반부터 많이 있어서 10대 분들을 어떻게 한 번 끌어들이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은 빅스와 로이킴이 우정을 쌓는 모습이 펼쳐졌다. 로이킴은 93년생으로 빅스 안에서 홍빈, 라비와 동갑내기. 이들은 “상우야”, “홍빈아”를 처음으로 외치며 한층 가깝게 다가갔다. 특히 로이킴이 노래를 선보이자 홍빈은 “내 친구 파이팅!”이라며 응원했고, 노래를 마친 후에도 “굉장히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 좋은 친구를 뒀다. 노래를 워낙 원래부터 잘해서 어쿠스틱으로만 들으니까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동갑내기 라비는 로이킴에게 랩을 전수했다. 로이킴이 콘서트에서 랩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가운데, 라비에게 배우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이 들어온 것. 라비는 “잘 할 것 같다”며 빅스의 신곡 랩파트 시범을 보였다.
최초의 동양 판타지 콘셉트로 돌아온 빅스는 ‘도원경’ 첫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CD를 틀어놓은 것 같은 라이브 실력을 뽐내 큰 박수를 받았다.
최근 콘서트에서 엔이 바지가 터지고, 레오는 등이 터졌다는 목격담이 전달됐다. 엔은 “허벅지 부분이 크게 터졌다”고 말했고, 켄은 “저는 팬분들 보고 마음이 터졌다”고 다정한 멘트를 선보여 환호를 이끌었다. 레오는 “안무하던 도중에 재킷을 탈의했는데 저희가 등에 지퍼로 올리는 옷이었는데 등이 아예 다 터졌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날은 말수가 적은 레오가 “빅스 이번주 ‘도원경’ 앨범 나왔다. 오늘부터 음악방송 시작하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전했고, 켄은 “이곳이 바로 도원경이다”며 센스를 발휘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보이는라디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