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미우프'PD "시즌2 정성호=고국, 신이 내린 얼굴 놀랍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5.18 16: 58

매주 토요일 안방에 사이다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tvN 'SNL 코리아9' 속 화제의 코너 '미운우리프로듀스101(이하 미우프)'가 대선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다. 
오원택 PD는 18일 OSEN에 "센터 결정전 끝에 문재수가 1등을 차지했다. 원래 아이돌도 데뷔하면 끝이 아니라 시작이지 않나. 문재수로 센터가 결정됐으니 이후 어려움과 난관을 헤쳐가는 이야기를 시즌2에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우프'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아이돌 센터 선발 결정전 '프로듀스 101'에 비유한 정치 풍자극으로 지난달 25일 'SNL9'의 시작과 함께하며 '위켄드 업데이트'의 대표 코너로 자리잡았다. 지난 9일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듯 '미우프'에서도 문재수(김민교 분)가 센터를 차지했다. 

오원택 PD는 "문재수가 전 센터들이 남기고 떠난 어려움을 수습하는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이젠 센터 경쟁이 아니라 가요계 내 대결로 그려진다. 문재수가 그룹 '더 블루'로 데뷔한 만큼 멤버들로 새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귀띔했다.
 
오는 20일 방송에 등장할 캐릭터는 고국(조국 민정수석), 겜병헌(전병헌 정무수석), 관지니(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이나견(국무총리 후보자) 등이다. 특히 지난 6일 방송에 잠시 등장한 고국 캐릭터는 그야말로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이를 연기한 정성호가 다시 한번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했기 때문. 
오원택 PD는 "정성호는 정말 신의 내린 얼굴이다. 어쩜 그렇게 똑같이 할 수 있는지 매번 놀랄 따름"이라며 "실제 내각에 참여한 여러 인사들 중 앞으로 노출되고 이야깃거리가 있을 분들을 패러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 결정전 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피플 컴퍼니 안찰스(정상훈 분), JYD 엔터테인먼트 레드준표(정이랑 분), 바르다 뮤직 유목민(장도윤 분), 정 엔터테인먼트 심불리(이세영 분) 역시 시즌2에 틈틈이 등장할 거라고 오원택 PD는 알렸다. 
실제 정치 이슈를 한 번 꼬아 반영해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하고 있는 '미우프'는 매주 토요일 전파를 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미우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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