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칸 레터] "관심 뜨겁다"…칸 필름마켓, 韓영화는 순항 중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5.18 21: 58

한국 영화들이 칸영화제 마켓에서 순항 중이다. 
18일(현지시각) 개막 이틀째를 맞이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필름 마켓에서는 한국영화들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CJ엔터테인먼트, 콘텐츠판다, 롯데엔터테인먼트, M-LINE, 화인컷 등 한국영화 배급사 부스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모두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군함도', '7호실', '살인자의 기억법', '강철비' 등 기대작들이 공개된 한국영화 부스에서는 다양한 해외 바이어들과의 미팅이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아가씨', '부산행' 등이 마켓에서도 좋은 성과를 일군 만큼 올해 역시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CJ엔터테인먼트에서는 '군함도'가 단연 높은 관심을 받는 화제작으로 꼽혔다. 한 관계자는 "류승완 감독의 해외 인지도가 높고,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만큼 '군함도'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화인컷 부스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모습이었다. 홍상수 감독의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를 비롯해 김명민-변요한 주연의 '하루'(감독 조선호), 엄태웅 주연의 '포크레인'(감독 이주형), 문근영 주연의 '유리정원'(감독 신수원), 김윤진-옥택연 주연의 '시간위의 집', 장동건-김명민-박희순-이종석 주연의 V.I.P.(감독 박훈정) 등을 내놓은 화인컷은 부스 내 3개의 룸이 해외 바이어 미팅으로 쉴새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관계자는 "경쟁 부문에 진출한 '그 후'를 비롯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대립군'(감독 정윤철)과 하반기 개봉을 앞둔 신하균-도경수의 '7호실'(감독 이용승)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또한 하정우-이정재-차태현-주지훈-마동석-도경수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모인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와 강하늘-박서준의 '청년경찰'(감독 김주환)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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