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4' 김원준이 예전과 변함없는 모습으로 'X세대'의 추억을 선물해줬다.
지난 18일 방송된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이하 너목보4)에서는 'X세대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이 출연해 실력자와 음치를 가려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원준은 열정적인 립싱크 실력을 과시해 방송 초반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또한 "사실 제가 잘 속는 편이다. 허당이다"라고 털어놔 MC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원준은 이어 자기소개를 하는 미스터리 싱어들을 바라보며 "잘 안 보인다"고 노안을 인정, 이 외에도 90년대 동료인 김진을 뒤늦게 알아봐 다시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본격적인 미션이 시작됐고, 김원준은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음치를 찾아내지 못해 "저 오빠 왜 저래"라는 농담 섞인 말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음치와 실력자를 모두 맞춰내며 반전에 성공했고, 뮤지컬 배우 김남호와 함께 '쇼(Show)' 무대를 흥겹게 꾸며 박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김원준은 방송 중간 자신의 히트곡들로 무대를 꾸며 감동을 안겼는데, 이는 마치 1990년대로 타임 슬립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다.
이날 20년과 변함 없는 미모와 열정으로 '너목보4'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원준. 허당기 넘치는 매력으로 'X세대'의 추억을 되살려준 그를 앞으로 다양한 방송에서 좀 더 자주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 nahee@osen.co.kr
[사진] '너목보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