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바꿔라'가 EBS 못지않은 유익함으로 tvN 표 새로운 교양 예능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수업을 바꿔라'에서는 MC 김성주, 이적, 홍진경과 패널 조승연 작가, 최태성 교사, 라붐 솔빈이 핀란드의 '움직이는 학교'를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적은 북유럽 교육 중 사교육이 없기로 유명한 핀란드의 파이반케라 초등학교를 방송인 따루 살미넨과 함께 직접 찾아갔다. 학교는 예상 이상으로 자유분방했고 수업 내용 또한 창의적이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스마트폰을 활용한 국어 수업, 체육을 결합한 수학 수업이었다. 아이들은 스스로 행동하고 생각하며 언어, 숫자에 대한 개념을 조금씩 익혀나갔다.
학생들이 직접 투표를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는 사회 수업의 일환이었는데, 책으로 배우는 사회가 아닌 직접 체험하는 모습으로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겼다.
무엇보다 아이들은 팝락, 헤비메탈 등을 즐길 수 있는 음악 수업을 받아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적 또한 즉석에서 미니 라이브를 선보여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수업을 바꿔라'는 핀란드의 창의적인 수업을 통해 국내와는 조금 다른 그들의 가치관을 배우고, 그 속에서 재미를 기대하는 교양 예능의 모습을 보여줘 호평받았다.
기대 이상의 유익한 정보에 마지 EBS 방송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었을 정도. 이에 퀄리티 높은 교양 예능의 탄생을 알린 '수업을 바꿔라'가 앞으로 어떤 상승세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수업을 바꿔라'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