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찬성과 배우 김산호가 연기부터 노래까지 훈훈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의 찬성과 김산호가 출연했다.
DJ 최화정은 찬성을 보고 반가워하며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찬성을 처음 봤던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최화정은 “‘하이킥’에 범이 엄마로 잠깐 나갔었는데 그 때 찬성을 처음 봤다. 그 때도 키가 작진 않았지만 이렇게 크지는 않았고 되게 말랐었고 아무생각 없이 랩만 하더라. 2PM으로 딱 나와서 지금은 완전 장정이 됐다”며 놀라워 했다.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는 남녀 간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990년 개봉한 이명세 감독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찬성과 김산호는 이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한다. 두 사람은 영화와 연극에 차이에 대해 “영화는 현실적인데 반해 연극으로 보면 또 다른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남자 주인공 영민 역에 같이 캐스팅 된 두 사람은 누구 표가 더 잘 팔리냐는 질문에 “감독님이 찬성이 연기를 좋아하신다. 결혼을 안했는데도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한 남편의 느낌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산호는 “집에 가면 실생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 될 때가 있다. 아내에게 너랑 지금 연기하는 것 같다고 말한 적도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찬성 역시 “대사 연습하면서 답답해질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2PM 연기돌의 원조인 찬성은 멤버들에게 조언도 해주냐는 질문에 “작품 들어가고 그러면 연기를 어떻게 해라 그런 건 없다. ‘언제부터 촬영해, 어떻게 찍고 있어’ 이런 건 물어본다. 잘 할 때는 잘한다고는 해준다”고 답했다. 최근 부상을 당한 준케이의 근황에 대해서는 “많이 괜찮아 졌다”며 “연극을 보러올 것”이라고 밝혀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외에도 찬성은 타조연기를 보여주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하는 김산호는 노래 한 소절과 뮤지컬의 한 대목도 보여주는 등 매력 발산의 시간을 가졌다. /mk3244@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