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신인 걸그룹 언니쓰가 ‘뮤직뱅크’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렀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서는 ‘뮤직뱅크’ 데뷔 3일 전부터 생방송 무대까지 연습에 한창인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약 100일 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언니쓰는 데뷔 3일 전까지만 해도 군무에서 부족한 부분이 가득했다. 여전히 동선이 맞지 않아 안무 선생님으로부터 여러 차례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하루 6~8시간 이상의 연습 끝에 단점을 보완했고, 무대에 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실력을 높였다.
드디어 데뷔 당일. 멤버들은 새벽 7시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 앞으로 모였다. 마치 실제 걸그룹인 것처럼 포토라인에 서서 ‘뮤뱅 출근길’ 사진을 찍으며 데뷔 기분을 만끽했다. 이어 메이크업과 헤어로 꽃단장을 한 언니쓰는 드라이 리허설 후 사전 녹화를 마쳤다.
음원 공개는 이날(12일) 정오에 했는데 공개한지 채 1시간도 되지 않아 음원 차트에서 2위를 기록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들어준 덕분에 결국 1위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가장 먼저 차트 소식을 접한 홍진경은 “1위를 할 거라는 생각을 못했다. 너무 쟁쟁한 가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잘 나온다면 5위 안에 들 것 같았는데 1위를 할지 몰랐다”고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
나머지 멤버들도 1위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언니쓰는 자신들을 보러와 준 100명의 팬들과 막간을 이용해 팬미팅을 진행했고, 오후 2시 다시 차트 1위를 확인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purplish@osen.co.kr
[사진] ‘언니들의 슬램덩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