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시즌2' RBW 연습생 이건희가 보컬 포지션 전체 1위를 거머쥐면서 실력, 인성, 끼, 비주얼까지 무엇 하나 빠짐없는 '황금캐릭터'로 등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7화에서는 랩, 보컬, 댄스로 포지션을 나눠 경연을 펼쳐진 가운데 실력을 갖췄음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멤버의 실력을 재발견 시키는 무대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주인공이 바로 보컬 포지션 전체 1위에 빛나는 이건희.
이건희는 서성혁, 윤희석, 정동수 연습생과 함께 국민 프로듀서 대표 보아의 히트곡 '어메이징 키스(Amazing Kiss)'로 무대를 꾸미게 됐다. 다수결로 리더와 센터를 모두 맡게 된 이건희는 "개개인의 실력이 살아야 하는 중요한 평가라 다들 욕심이 날 것 같다. 독재자보다 멤버 전원이 센터처럼 보일 수 있도록 좋은 무대를 꾸미겠다"며 배려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어메이징 키스'는 2002년 발표된 보아의 히트곡으로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노래지만, 15년 전 노래인 만큼 연습생들에게는 생소했다. 처음 접하는 노래인데다 프로듀서 대표 보아의 곡이라는 점에서 부담감도 컸다. 그러나 노래를 접한 순간 이건희는 "곡이 너무 예쁘고 기대된다"며 의욕을 보였고, 곧장 키보드를 치며 리더답게 연습을 이끌어갔다.
'어메이징 키스' 곡 자체가 어려운 구간이 많아 연습 당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본 무대에서는 환상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이건희는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신비로운 곡의 분위기를 소화했다. 고음 파트는 물론 멤버들의 화음까지 훌륭하게 선보이며 보컬 포지션 전체 1위 자리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건희는 '프로듀스101 시즌2' 첫 방송 전 공개된 '자기소개' 영상을 통해 '골반갑'이란 별명을 얻으며 강력한 팬덤을 형성했다. 첫번째 미션 '그룹배틀 평가'에서 '누난 너무 예뻐' 무대 메인 보컬을 맡아 실력을 발휘했던 그는 이번 무대에도 보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스포트라이트를 제대로 받았다. 이처럼 이건희는 마마무, 양파, 브로맨스 등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소속된 RBW 연습생답게 넘치는 끼와 실력을 발산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 /misskim321@osen.cokr
사진출처=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