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의 의리가 또 한번 빛을 발했다. KBS 2TV '태양의 후예' 촬영 때 함께 한 스태프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한 것.
송중기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처에서 열린 한 여성 메이크업아티스트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 메이크업아티스트는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촬영 당시 같이 일을 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종종 연락을 주고 받으며 친분을 쌓아왔다고.
이날 송중기는 블루스트라이프 셔츠에 블랙팬츠를 매치, 깔끔한 차림으로 식장에 등장했다. 그는 하객석 뒤에 조용히 자리를 잡고 새신부에게 뜨거운 축하박수를 보냈다.
또한 송중기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끝까지 미소를 지은 채 결혼식을 지켜봤다. 물론 친하게 지내온 스태프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여겨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송중기는 국내외에서 최정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만큼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데다 사람들이 알아봐 편히 있을 수 없기 때문.
그러나 송중기는 달랐다. 그는 스태프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물론 마지막까지 축하를 보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미 연예계에서 의리남으로 정평이 나있는 송중기. 그는 스태프의 결혼까지 살뜰히 챙기며 의리남이라는 수식어를 재입증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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