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픽처스가 '소니의 마블 유니버스'를 공식 발표했다.
19일 소니픽처스는 공식 SNS를 통해 영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가 영화 '베놈'에 주인공인 빌런 배놈 역으로 캐스팅됐음을 공식적으로 알려 전세계 팬들을 흥분케 했다. 새로운 톰 하디의 사진은 강렬하다. 톰 하디는 이로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베인에 이어 코믹북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베놈'을 '소니의 마블 유니버스(Sony's Marvel Universe)'라고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파이더맨 : 홈커밍'과는 다르게 베놈은 마블이 제작에 공동 참여하지 않을 예정. 즉 '베놈'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스파이더맨의 스핀 오프가 아닌 것이다.
소니픽처스는 스파이더맨과 더불어 베놈 외에도 실버세이블, 블랙캣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있는 중이다.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베놈, 블랙캣, 실버세이블 판권은 소니픽처스가 갖고 있다.
소니픽처스는 현재 마블과 협업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지속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마블은 2019년 개봉 확정된 '스파이더맨: 홈커핑' 속편 이후 소니와 다시 협업하게 될지는 미지수인 것. 그러기에 소니는이후를 대비해 새로운 세계관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놈'은 루벤 플레셔가 연출을 맡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을 집필했던 제프 핀커가 각본을 맡는다. '베놈'은 1988년 코믹스로 첫 선을 보인 캐릭터로 외계 생명체인 심비오트가 숙주에게 기생하면서 탄생한 강력 빌런이다.2 00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3'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당시 토퍼 그레이스가 해당 캐릭터를 연기했던 바다. / nyc@osen.co.kr
[사진] 소니픽처스 SNS, '스파이더맨3'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