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의 김정태가 딸을 지키기 위해 장광의 갑질에 굴복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홍일권(장광 분)으로부터 아무 이유 없이 맞은 강성일(김정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돌목이와 강소주, 윤화영과 홍미애(서이숙 분)의 아들은 다 함께 금광을 찾아 나섰다. 결국 아이들은 동굴에 떨어져 다쳤고, 홍미애는 돌목이와 강소주를 모두 때리려 했고, 강소주의 아버지 강성일은 그런 홍미애 손목을 잡아 비틀었다.
홍미애에 전말을 들은 홍일권은 강성일을 불러냈고, 부하들을 시켜 강성일을 때렸다. 강성일은 딸을 지키기 위해 아무 말없이 피를 흘렸다.
홍일권은 강소주에 "아빠의 잘못은 너를 잘못 키웠다는 거다. 학교에서도 잘못을 하면 벌을 받지 않나. 그것과 똑같은 거다"라고 말했고, 강성일에게는 "당신 경찰이라고 하지 않았나. 옷 벗게 해줄까"라고 협박했다.
이에 강성일은 "사모님 제가 아이를 잘못 키웠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고 무릎을 꿇었고, "내가 사과하겠다. 정말 잘못했다. 우리 아이가 엄마 없이 자라서 버릇 없이 컸다. 제가 잘못했다. 다시는 이러지 않겠다"고 말하며 딸 대신 사죄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