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아웃'이 3일째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겟아웃'은 지난 20일 하루동안 전국 33만 3851명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70만 5086명이다.
이 기세를 몰아간다면 오늘 1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겟아웃'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미국판 곡성'이라 불리고 있다.
대니얼 칼루야가 남자 주인공을 맡고 있는 가운데, 흑인이 주인공을 맡으면 흥행에 성공할 수 없다는 할리우드 영화계의 오랜 속설을 깨고 흥행을 이끌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관객들을 극장가로 끌어모으고 있는 '겟아웃'의 질주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2위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15만 43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45만 1297명이다. 3위는 '킹 아서:제왕의 검'이, 4위는 '보스 베이비'가 이름을 올렸다. /parkjy@osen.co.kr
[사진] '겟아웃'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