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살아있다’ 장서희와 손창민이 최고의 1분 커플이 됐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 12회에서 귀여운 중년 커플 민들레(장서희 분), 구필모(손창민 분)의 차 안 데이트 장면이 1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분당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축구 중계로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방송된 ‘언니는 살아있다’ 11회는 8.7%(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2회는 10.9%를 기록, 토요일밤 10시, 11시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민들레는 치매에 걸려 요양병원에 있는 은향(오윤아 분) 어머니가 딸을 급히 찾는다는 소식에 구필모에게 SOS를 요청했다. 회의 중간에 급히 달려온 구필모 회장은 민들레의 기사를 자처해 들레를 병원에까지 데려다주며 ‘데이트’ 기분을 만끽했다.
들레가 간호사에게 받은 커플바를 나눠주며 “난 이 커플바 잘 쪼개는 사람이 그렇게 멋있던데”라고 하자 필모는 그 말을 유심히 들었다. 이어 들레는 필모에게 “집주인이 직업인가 보네…그럼 시간이 많으니 내 매니저 할래요?”라고 제안했다. 깜짝 놀란 필모는 주저하다가 “아저씨도 나 이제 한물갔다고 무시하는 거예요?”라며 들레가 화를 내자 이내 “좋아요!”하고 매니저 일을 수락했다.
회사에서는 근엄한 필모가 들레 앞에만 서면 순수해지는 모습에 네티즌들은 “들레x필모 커플…은근히 귀엽다” “둘만 나오면 재밌다”는 등 응원의 댓글이 달려 두 사람의 로맨스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 외 엔딩에서는 화장품 박람회장을 찾은 설기찬(이지훈 분)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양달희(김다솜 분)와 만나게 돼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기대감을 모았다. /parkjy@osen.co.kr
[사진] '언니는 살아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