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준호, 손심심 부부가 과거 첫 만남을 회상했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함께 공연을 다니는 국악계 원조 스타 김준호, 손심심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준호는 과거 옷이 한 벌이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의 지인에 따르면 항상 '오면 밥을 줘야 될 텐데'라고 생각할 정도였다고.
가진 거라곤 몸뚱이뿐이었던 김준호는 가난한 집에 태어나 고생하다 노숙자 생활을 하게 됐고 승려가 되려다 손심심을 만났다고 한다.
손심심은 "내 남편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김준호는 "프랑스 배우 같았다. 쳐다보지도 못할 사람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손심심은 "걸음 걸이, 미소 등 다 연습시키고 머리도 제가 깎았다. '새사람이 되자'고 했는데 착하게 가만히 있었다"며 남편을 칭찬했다. / nahee@osen.co.kr
[사진]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