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9단 흥부자댁’이 4연승에 성공했고, ‘짐승남 강백호’ 정체는 황치열이었다.
2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흥부자댁이 56대 가왕으로 결정됐다.
이날 2라운드 대결로 포문을 열었다. ‘선무당이 가왕잡는다 무당벌레’(무당벌레)와 ‘날 따라해봐요 에어로빅소녀’(에어로빅소녀)가 대결한 결과, 무당벌레가 3라운드에 진출했다. 에어로빅소녀는 가면을 벗었고 걸그룹 마마무의 멤버 화사로 밝혀졌다.
화사는 솔라, 휘인에 이어 마마무 멤버들 중에서 세 번째로 출격한 바. 정체를 밝히기 전부터 러브라인을 형성하던 토니안은 “마마무 분들은 뵌 적이 별로 없었다. 실력이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30년 정도 음악 할 정도의 무대매너와 연륜을 가졌다. 후배지만 존경하고 정말 화사하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무대에서 내려온 화사는 “너무 후련하고 좋게 봐주셔서 미련이 하나도 없었다. 좋은 추억을 만들다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넌 나에게 목욕값을 줬어 목욕의 신’(목욕의 신)과 ‘짐승남 강백호’(강백호)의 대결이었다. 강백호가 3라운드로 진출했고, 목욕의 신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1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밴드 Y2K의 고재근이었다.
고재근은 “Y2K가 많은 분들이 해체인 걸로 아시는데 기획사 대 기획사 관계로 활동을 못했던 거다. 멤버들끼리는 계속 좋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완전체 재결합에 대해서는 “공연을 연말쯤에 추진해 보려고 한다. 제가 잘 되면 그 친구들을 불러서 조인트 콘서트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3라운드에서는 무당벌레와 강백호가 맞붙었다. 강백호가 가왕전에 진출하면서 무당벌레가 정체를 공개한 가운데, ‘보이스코리아 시즌2’의 우승자 이예준으로 밝혀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흥부자댁은 가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혼신의 무대를 펼쳤다. 그녀의 놀라운 고음은 청중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가왕 자리를 지키게 해줬다./ besodam@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