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이 칸영화제 첫 일정을 시작했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21일(현지시각)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클레어의 카메라' 포토콜에 참석하며 칸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함께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2달만.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지난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언론시사회에 참석, "서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항간의 소문을 사실로 인정한 후 약 2달 만에 공식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전보다 더욱 환해진 미소로 칸을 찾아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민희는 더욱 아름다워진 미모를 자랑했고, 홍상수 감독은 전 세계 취재진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날 첫 공개된 '클레어의 카메라'는 69분의 짧은 러닝타임을 통해 정직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해고당한 만희(김민희)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프랑스 국민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의 뮤즈' 김민희가 함께 한 '클레어의 카메라'는 홍상수 감독의 이전 작품과 마찬가지로 김민희, 그리고 홍상수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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