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길강이 금 도둑으로 누명을 썼다.
21일 방송된 MBC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서울로 이사가려는 판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일은 금 모으기 운동에서 금을 빼돌린 일당을 덮쳤다가 한 명을 잡는다.
성일은 소주의 도움을 빌어 공범 중 한명이 판수라는 것을 알아낸다. 사채업자들은 금을 찾으러 판수 집을 찾으러 왔다가 "금 내놔라"고 난리를 친다. 그때 성일이 나타나고 사채업자들은 도망간다.
성일은 판수에게 "난 금에 관심 없다. 김창기가 죽은 날 무슨 일이 있었냐. 난 그게 궁금하다. 홍일권을 날려버릴 예정이다"고 한다. 판수는 고민에 빠졌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민재는 돌목과 아버지가 함께 숨겨놓은 금을 찾아내고, 그때 들어온 아버지에게 "또 도둑질 했냐"고 분노한다.
판수는 성일이 금을 들고 경찰서에 오면 일권에게 복수하자고 한다. 판수는 그 말을 믿고 경찰서에 갔다가 바로 잡힌다. 성일은 판수와 했던 약속을 모르쇠로 일관하고, 판수는 억울해 했다.
성릴은 "백화점에 금을 훔친 거 자수하라"고 협박하고, 판수는 "무슨 소리냐"고 화를 낸다. 성일은 "그래야 네 아들 돌목이 산다"고 한다.
그 전날 성일은 종태를 만난다. 종태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 홍일권을 칠 때가 아니다"고 사건을 접으라고 한다. 성일은 "내 딸을 구해준 아들의 아버지를 쳐넣을 수 없다"고 하지만, 종태는 "그 사람 살리다 형사님이 죽을 수 있다"고 한다.
돌목은 하경과 경찰서에 찾아가고, 성일은 면회가 안된다고 냉정하게 말한다. 판수는 기자들에게 자신이 훔쳤다고 거짓 자백을 하고, 이를 TV로 보던 돌목은 "아버지 안 그랬다"고 주장한다. 돌목은 사채업자들이 찾아온 날 녹음했던 녹음기를 틀며 아버지의 무죄를 다시 한번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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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둑놈 도둑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