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투유' 자사고(자율형사립고)를 준비하는 여중생이 공부하면서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한 여주생은 "전교1등이 꿈이어서 전교1등을 했다. 그러니까 주변에서 자사고 준비하라고 해서 준비를 했는데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이 너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부를 같이 하던 친구가 자살을 했다"며 "그리고 나서 생각한게, 처음에는 공부 안하면 안 힘들테니까 그랬는데 요즘엔 저도 그만큼 힘드니까 힘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좋은 고등학교를 가고 싶기는 한데 그 과정이 힘들다"며 "내신공부는 하면 성적이 나온다. 그런데 이쪽 공부는 열심히 해도 30점, 40점 받는다. 살고 싶지 않다. 왜 살지..."라고 전했다.
MC 김제동이 하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자 "많이 자고 싶다. 학원 다니면 많이 못잔다"고 말했다. "근근히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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