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이 스물다섯만의 감성으로 한시간의 힐링타임을 가졌다.
21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가수 로이킴의 'ROY KIM's LieV - 로이킴의 눕방 라이브'가 진행됐다.
이날 로이킴은 공백기 근황과 이번 앨범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로이킴은 "이번 앨범은 4년만에 처음으로 봄에 앨범을 내는 거라 부담도 있었다. 그래서 로이킴이 하지 않을 것 같은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 힙합 베이스, 일렉기타 베이스의 음악을 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과도한 음악적 변화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반응에 설득당한 로이킴은 음악적 도전보다 외형적 변화에 신경쓰고자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4년만에 잘생겼다는 얘기를 처음 듣는다"고 말한 로이킴은 이번 신곡을 앞둔 다이어트가 성공적이었다 밝히기도.
간단히 근황을 밝힌 로이킴은 25세의 나이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로이킴은 "스물 다섯의 나는 참 애매한 시기에 들어와있는 것 같다. 너무 어리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나이가 많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참 애매하다. 더 어렸을 때가 그립기도 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신보 '개화기'처럼, 자신의 개화기는 언제가 될 것이냐는 질문에 "난 내가 느꼈던 행복이 내 감정의 최고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 내 '개화기'는 오지 않았다"고 말하며 감성적인 눕방을 진행했다.
이어 로이킴은 자신의 노래 '문득', 10cm '스토커' 등을 선곡하며 25세 로이킴의 지금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그는 "스물다섯의 로이킴은 어떤 것 같냐"고 팬들에게 물었다. 그는 '잘생기고 똑똑한', '비글미', '능글', '뭐든지 툭툭', '노력하는 사람', '대화해보고 싶은 사람',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는' 등의 반응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로이킴은 "5년 뒤 서른이 되면 또 나를 다르게 생각해줄거라 생각한다. 난 더 여유롭고 카리스마 있고, 많이 베풀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ROY KIM's LieV - 로이킴의 눕방 라이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