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을 앞둔 MBC 드라마 ‘파수꾼’은 지상파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액션과 정의를 실현하려는 파수꾼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파수꾼’은 수준 높은 장르물로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파수꾼’이 22일 오후 10시에 처음 방송된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이 조각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시영, 김영광, 김슬기, 김태훈, 샤이니 키 등이 출연한다.
‘파수꾼’이 내세우는 것은 화려한 액션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액션 연기를 잘 소화하는 여자 배우 이시영이 직접 오토바이 액션, 자동차 액션을 소화하고 있다. 미리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딸을 잃은 엄마로서 절절한 감정 연기는 물론 화려한 액션 연기까지 배우로서 모든 역량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시영의 통쾌한 액션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고 ‘파수꾼’은 과감한 투자를 했다. 지상파 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현실감 넘치는 카체싱과 오토바이 액션, 자동차 충돌 장면 등이 끊임없이 등장할 예정이다. 미리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영화 못지않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을 예고했다.
아찔한 카체이싱, 오토바이 액션 등 영화 같은 액션신이 담겨져 있어 눈길을 끈다.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범인들을 잡는 ‘파수꾼’들의 활약은 통쾌함을,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모여 만드는 팀플레이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쏠린다.
아무리 액션이 화려해도 스토리가 빈약하다면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다. 하지만 ‘파수꾼’ 팀은 탄탄한 각본에 대한 믿음이 대단했다. 이시영은 “극본을 매일 기다리면서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탄탄한 각본의 재미를 보증했다.
‘파수꾼’의 각본을 맡은 김수은 작가는 신인 작가로 지난해 열린 MBC 드라마극본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신인 작가의 경우 성공한 작가들과 달리 미리 써놓은 대본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드라마 촬영에 돌입한다. 만약 대본이 재미없었다면 드라마 촬영에 돌입하기도 어려웠을 것이다. 그런 만큼 대본에 대한 재미는 검증을 마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파수꾼’이 액션과 극본을 무기로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 ‘쌈 마이웨이’와 ‘엽기적인 그녀’ 사이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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