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의 팍팍한 현실이 공개됐다.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회에서는 서로 다른 네 주인공의 밝은 학창시절과 평범한 현실이 그려졋다.
고동만(박서준 분)과 김주만(안재홍 분), 최애라(김지원 분)와 백설희(송하윤 분)는 서로 다른 학창시절을 보냈다. 고동만은 전도유망한 태권도 스타였고, 최애라는 화려한 아나운서를 꿈꿨다.
그러나 네 사람의 현재는 평범하고 또 팍팍했다. 고동만은 진드기를 퇴치하는 출장서비스 직원으로, 아나운서를 꿈꿨던 최애라는 백화점 인포데스크 직원으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고동만은 소개팅 도중 열등감을 느껴야 했고, 최애라는 동기 친구의 성공적인 결혼 소식을 전해 들으며 속상해했다.
절대미각을 타고난 김주만은 홈쇼핑 식품 MD로 이름을 날렸고, 그의 연인 백설희는 비정규직 텔레마케터로 일하며 서글픈 일상을 보냈다.
고동만은 전세에 사는 소개팅 상대에게 "부자다"라고 부러워했고, 백설희는 비정규직 차별을 견디지 못하고 김주만에게 결혼을 제안했다. 최애라는 인포데스크 근무로 인해 하지정맥류로 힘들어하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동창이 의사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속상해 했다.
그 과정에서 최애라는 자신이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고시생 남자친구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바람을 핀 사실을 알고 눈물을 쏟았다. 과거 태권도 코치였던 황장호(김성오 분)는 고동만을 꾸준히 찾아와 태권도 복귀를 권유했으나, 고동만은 말하지 못한 과거로 인해 다신 운동을 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후 고동만은 최애라를 버리고 바람핀 김무기(곽동연 분)를 혼쭐내줬고, 또 최애라는 고동만의 과거 연인이었던 박혜란(이엘리야 분)의 파경 소식을 전하며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고동만은 최애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우정을 과시했고, 최애라는 그런 고동만의 모습에 설레어했다. 이들의 러브라인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쌈, 마이웨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