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뭉쳐야 뜬다'에 강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88년 이후 패키지 여행은 처음이라는 이경규. 가이드의 지시에 따르기만 하면 되는 '뭉쳐야 뜬다'에 반했다. 이경규는 내 스타일이라며 출연료 반값이라도 계속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2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는 예능 대부 이경규가 출연했다. 이경규의 등장에 잔뜩 겁을 먹은 정형돈, 김성주, 안정환. 그나마 이경규를 콘트롤할 수 있는 김용만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김용만은 등장하자 마자 이경규를 타박하며 천적에 등극했다.
다섯 사람은 호주의 3박 5일 패키지에 몸을 실었다. 세 사람은 호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일정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이경규는 가이드가 차에 오르라면 오르고, 내리라면 내리는 수동적인 프로그램 스타일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경규는 "이 프로 내 스타일이다. 내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 혹시 바쁘면 반씩 출연하자"고 김용만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빡빡한 일정에 금새 지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순간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이경규, 하지만 김용만에게 "출연료 반값이라도 고정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이 말을 전해들은 동생들은 일동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는 호주 식사에도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끼줍쇼'와 바꾸자"고 김용만을 졸라대기도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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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뭉쳐야 뜬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