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과 김지원이 '돌+아이' 커플에 등극했다.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의 두 사람. 자칭 '또라이'라고 외치면서 매사에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23일 방송에서도 성희롱을 일삼는 남자들에게 사이다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다. 참 사랑스러운 커플이다.
23일 방송된 KBS 월화극 '쌈 마이웨이'에서는 친구 찬숙(황보라)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애라(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찬숙은 애라에게 "홍콩에서 온 유명 MC 신디 정이 돼 달라"고 애원한다. 찬숙이 내민 드레스에 반한 애라는 신디 정인 척하고 사회를 본다.
애라의 모습에 반한 남자들은 애라를 두고 내기를 하고, 결국 그녀와 호텔까지 가는 남자에게 돈을 주기로 한다. 그 무리에 있던 무빈(최우식)은 애라에게 그 사실을 말하고, 열받은 애라는 동만(박서준)을 부른다.
애라는 자신을 두고 내기한 남자들의 차 백미러를 부수고, 그 중 한 남자가 애라에게 "또라이"라고 하며 뺨을 때린다. 마침 현장에 도착한 동만은 분노하며 남자에게 달려들어 남자을 때렸다.
결국 경찰서까지 간 남자와 애라, 동만. 맞은 남자는 절대로 합의를 해주지 않겠다고 버티고, 애라는 "내가 또라이다. 끝까지 너를 따라 다니며 내가 했던 행동들 사람들에게 알리거다. 네가 결혼할 때도, 네 아이가 입학할 때도.."라고 말해 남자를 식겁하게 만들었다.
이날 박서준과 김지원은 자신을 도발하는 사람들에게 참지 않고 사이다 행동으로 통쾌함을 안겼다. 다소 과한 행동도 사랑스럽게 보이는 마법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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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쌈 마이웨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