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가 5년 만에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한다.
솔비는 오는 26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27일 MBC ‘음악중심’, 28일 SBS ‘인기가요’까지 지상파 3사 음악순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그 동안 음악 프로그램 보다 공연, 페스티벌 등 무대에서 진솔하고 소박한 음악을 선보여 왔던 솔비의 음악순위프로그램 출연은 5년 만의 일이다.
지난 5월 18일 가수 컴백을 알리는 ‘하이퍼리즘(Hyperism)’ 시리즈 첫 번째 EP ‘하이퍼리즘:레드(Hyperism:Red)’를 발매한 솔비는 오랜 시간 공들인 만큼 탁월한 완성도와 파격적인 시도들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며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쇼케이스에서 아티스트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던 퍼포먼스 페인팅 '레드'는 찬사와 호평을 받았다.
솔비는 ‘뮤직뱅크’에서 타이틀 곡 ‘프린세스 메이커’가 아닌 ‘레드’를 라이브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레드’는 음악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캔버스위에 그림을 그리는 신개념 작업. 솔비는 ‘레드’에 여자의 상처를 담아냈다. 함께 한 댄서 4명은 여성을 속박하고 상처 주는 세상을 의미하며, 솔비는 그 상처를 감내하며 살아가는 여성의 삶을 온 몸으로 표현했다.
퍼포먼스 구상과 계획에 반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고, 연습만 한 달여 공들인 라이브 퍼포먼스 페인팅에 대해 바다는 “여성 대중가수로서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쇼케이스 직후 퍼포먼스 페인팅 영상이 유튜브와 SNS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솔비가 방송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퍼포먼스 페인팅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편, 솔비의 18일 일렉트로닉과 락 사운드의 결합으로 강렬한 쾌감을 선사하는 EP ‘하이퍼리즘:레드’를 발매했다. 솔비 밴드를 구성해 라이브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퍼포먼스 페인팅 작업으로 완성된 그림은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M.A.P 크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