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말이라도 좋아"…백아연, 벌써부터 공감되는 희망고문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5.24 08: 02

가수 백아연이 컴백을 앞두고 시네마그래프 기법의 티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4일 0시 자사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곡 ‘달콤한 빈말’의 시네마그래프 티저를 게재했다.

 
일명 무빙 티저로 불리우는 시네마그래프(Cinemagraph) 티저는 이미지의 특정 부분만 움직이게 해 GIF 파일을 만드는 방법으로 인물을 보다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백아연은 해당 기법의 티저를 3가지 버전으로 선보였다.
 
티저 속 백아연은 핑크빛 중심의 헤어 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사랑스러운 캔디걸로 변신했다. 눈을 깜박이며 새초롬한 표정을 짓고, 살짝 미소를 보이며 눈맞춤을 하고, 카메라를 응시한 채 풍선껌을 부는 등의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3종의 티저에는 신곡 ‘달콤한 빈말’의 가사 일부가 담겨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내가 변한 걸까 내 욕심이 커져버린 걸까”, “조만간 얼굴 보자 언제 밥 한번 먹자 좋아 좋아 난 오늘도 기다려”, “빈말이라도 난 좋아 그 말 한마디를 잡고 며칠은 꿈꿀 수 있어”와 같이 달콤한 희망 고문에 빠져버린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백아연은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를 통해 사랑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다뤄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 히트 곡 ‘이럴거면 그러지말지’와 ‘쏘쏘’에서 "현실 반영 100%"라는 반응의 공감도 높은 가사로 호평을 받은 백아연이 이번 신곡 ‘달콤한 빈말’로 다시 한번 대중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백아연이 오는 29일 발표하는 신보 ‘Bittersweet’는 지난 2013년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앨범 ‘a Good Girl’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세 번째 미니 앨범이다.
 
​타이틀 곡 ‘달콤한 빈말’은 의미 없는 헛된 말이라는 걸 알면서도 달콤함을 느끼는 미묘한 감정을 곡으로 표현했다. 또한 3인조 여성 보컬 그룹 바버렛츠가 피처링을 맡아 독특한 감성을 더했다. 
  
2015년 5월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디지털 싱글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시작으로 2016년 5월 ‘쏘쏘’를 연속 히트시키며 ‘가요계 5월의 여왕’ 타이틀을 얻은 백아연이 2017년 봄에도 ‘봄=백아연’ 공식을 입증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백아연은 오는 29일 오후 6시 미니 3집 앨범 ‘Bittersweet’를 발매하고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타이틀 곡 ‘달콤한 빈말’과 앨범 수록 곡 음원을 공개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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