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이 '쌈, 마이웨이'를 통해 '존재감 요정'으로 등극했다.
최우식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화에서 박서준(고동만 역)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모범생 '박무빈'으로 첫 등장했다. 현실 절친이기도 한 박서준과 최우식을 한 작품에서 보는 것이 또 다른 재미이기도 했다.
이어 23일 방송분에서는 대학 졸업 후 의사가 된 최우식을 만날 수 있었다. 학창시절에서 성인으로 시간이 흘렀지만 어수룩해 보일 정도로 순진한 매력은 여전했다.
최우식은 지인의 결혼식장에서 김지원을 다시 만났고, 능수능란하게 피로연을 진행하는 그에게 관심을 갖게 됐다. 이어진 술자리에서 친구들이 김지원이 누구의 차를 타고 집에 갈지를 두고 돈 내기를 벌이자 이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술을 한잔도 못하면서 흑기사를 자청하고, 김지원에게 "꼭 버스타고 집에 가시라고요. 그게 흑기사 소원이에요!"라고 말하는 등 순둥이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이 내기가 발단이 돼 주먹다짐이 벌어졌고 결국 경찰서까지 가고 말았다.
최우식은 김지원에게 꽃뱀이라고 막말을 퍼붓는 친구 뒤에서 "아니지, 꽃뱀은 아니지! 백미러만 부쉈지"라며 조근조근 김지원을 감싸줬다.
소심해 보일 정도로 수줍은 성격과 착한 마음씨를 가진 '박무빈'이란 캐릭터는 최우식의 섬세한 연기력 덕분에 더욱 매력적으로 그려졌다. 또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최우식이 김지원에게 호감을 갖게 돼, 박서준과 이들이 그릴 삼각 로맨스에도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쌈, 마이웨이'는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당하는 현실 속에서도 '마이웨이'를 가려는 청춘들의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쌈, 마이웨이'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