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의 은지원과 장수원이 ‘한끼줍쇼’의 굴욕 기록을 갈아치우며 또 다른 흑역사를 예고했다.
24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과 막내 장수원이 밥동무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규동형제와 함께 노원구 중계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중계동은 아파트 단지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어 벨을 눌러 현관으로 들어가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은지원은 지금껏 보여줬던 장난기 가득한 모습과는 달리 인터폰 앞에서도 최대한 공손한 자세로 두 손 모아 인사하며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녹화 당일이 황금연휴 기간에 속해있던 탓에 은지원의 노력에도 이미 빈집이거나 식사를 끝낸 집이 대부분이었다. 계속되는 거절에 은지원은 결국 참다못해 “또 드실 수 있으시죠? 입이 짧으신가요?”라며 황당한 발언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장수원은 “장수원이 누굽니까!”라는 역대급 호통 앞에서 “연기 못 해서 욕 먹은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강호동 역시 “이런 적은 처음. 모든 굴욕 기록을 갈아치웠다”라며 장수원보다 더 어쩔 줄 몰라 했다.
하지만 이내 정신을 가다듬은 장수원은 더 놀랐을 시민에게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라며 사과의 영상편지로 끝까지 젠틀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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