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 방송소위원회가 EBS '까칠남녀'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렸다.
24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에서는 지난 8일 방송된 EBS '까칠남녀'의 내용에 대해 심의했다. 지난 방송에서 '까칠남녀'는 '나 혼자 한다'를 주제로 패널들이 자위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다.
방송소위 하남신 위원은 "이 방송이 EBS에서 나간 방송이 맞는지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자위를 소재 삼아서 성적유희로 취급하고 비교육적으로 방송이 진행됐다"고 비난했다. 장낙인 위원은 "저는 이 프로그램을 보고 사회가 변했다고 생각했다. 심야시간대에 자위와 성행위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게 됐다. 강하게 처벌하기 보다는 의견제시 정도가 적당하다"고 발언했다.
방송소위 5명의 위원들은 전원합의로 권고를 결정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까칠남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