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통심의위)가 ‘까칠남녀’와 ‘코미디빅리그’에 권고를 ‘프로듀스 101 시즌’에 의견제시 조치를 내렸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17년 제16차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서는 tvN ‘코미디 빅리그’,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EBS ‘까칠남녀’ 등이 소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날 ‘까칠남녀’는 지난 8일 자위를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소위 위원들은 ‘까칠남녀’의 공영방송인 EBS에서 성적인 소재를 유희로 사용했다고 밝히면서 의견대립을 보였다. 치열한 논의 끝에 전원합의로 권고조치를 결정했다.
‘코미디 빅리그’는 여성 출연자가 남성 출연자의 특정 부위를 꼬집거나 바지를 억지로 잡아 내린 내용을 방송에 내보냈다. 이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제 27조 제 5호 품위유지, 제 51조 방송언어 규정과 관련해 심의를 받았다. 이에 방송소위 위원들은 권고로 결정했다.
'프로듀스101‘에서는 출연자인 김종현에 대해 탈모충, 파양했다 등의 인터넷상의 부적절한 게시글을 그대로 노출했다. 이에 방송소위 위원들은 방송심의규정 제 21조 3항 인권보호 규정과 관련해 심의했다. 방송소위 위원들은 전원합의로 의견제시로 결론을 내렸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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