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같은 곳에서' 나올까'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의 하이라이트, 컨셉 평가곡을 만든 다섯 팀의 프로듀서가 공개됐다. 지난해 공개 이후 큰 인기를 끌었던 진영의 '같은 곳에서' 같은 히트곡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프로듀서는 트리플H, 신혁, 키겐X에스브라스, Veethoven X 오성환 X ASHTRAY X KINGMAKER, 디바인-채널 등 다섯 팀이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팀이 있는 반면, 반대의 경우도 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끄는건 역시 현아가 소속된 트리플H다. 딥하우스 장르의 곡 'NEVER'를 내놓았다. 현아는 작사, 펜타곤의 후이와 이던은 작곡을 전담한다. 아직 평가할 만한 작품이 많지는 않아 진영처럼 '프로듀스101'로 작곡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브랜뉴뮤직 소속의 키겐X에스브라스 역시 기대를 모으는 조합으로 힙합 베이스의 'Oh little girl'을 들고 나왔다. 키겐은 3인조 그룹 팬텀의 리더이자 프로듀서다. ASSBRASS(에스브라스) 역시 브랜뉴뮤직의 실력파 프로듀서로 알려졌다. 힙합을 기반으로 아이돌 음악도 꾸준하게 작업했다. 이번에 공개한 곡은 이다.
프로듀서 신혁은 엑소의 '으르렁'을 쓴 작곡가로 알려졌다. '프듀101'에는 신스팝 장르의 'I know you know'를 들고 나왔다. 신혁은 '으르렁' 외에도 저스틴비버에게 'One Less Lonely Girl'을 보내 빌보드 차트 10위권에 진입시킨 경험도 있다. 네임벨류로는 가장 앞서나가는 프로듀서다.
Veethoven, 오성환, ASHTRAY, KINGMAKER은 잘 알려지지 않은 프로듀서다. Veethoven은 주로 클럽 음악을 만들어 온것으로 알려졌다. 오성환, ASHTRAY, KINGMAKER는 원펀치라는 이름으로 하이틴, 엔쏘닉 등 아이돌 그룹의 작곡을 전담해왔다.
디바인 채널은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 중인 프로듀싱 그룹이다. 한국에서는 SM과 친밀하게 작업해왔다.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를 만들었고, 빅스의 최신곡 '도원경'도 디바인 채널의 작품이다. 인지도는 유명 작곡가에 비해 떨어지지만, 작업의 양과 질이 모두 훌륭한 집단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영은 시즌1에서 연습생인 소녀온탑이 부른 ‘같은 곳에서’를 만들었다. 이 곡은 음원 발매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며 프로듀서 진영을 재조명하게 했다. 제2의 진영, 제2의 라이언전이 누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 kjseven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