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 유승호, 보부상 두령 됐다...김소현과 운명적 재회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5.24 23: 01

'군주'의 유승호가 보부상의 두령이 됐고, 위기에 처한 김소현과 재회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는 아버지를 잃고 대목(허준호 분)에게 쫓긴 세자 이선(유승호 분)과 대목의 손에 꼭두각시 세자가 된 천민 이선(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김명수 분)은 아들 이선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져 숨을 거뒀다. 왕의 호위무사 이범우(정두홍 분)는 "전하가 붕어하셨으니 이제 세자저하가 전하이시다. 반드시 살아 돌아와 대목을 쓰러뜨리고 성군이 되어달라"고 세자 이선에게 당부하며 적들에 몸을 던졌다. 

이범우의 아들이자 이선의 사우인 이청운(신현수 분)은 이선과 도망쳤고, 서로 찢어져서 다른 곳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그 사이 이선은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의식을 잃었고, 이선을 연모하는 김화군(윤소희 분)은 잠시 숨이 멈췄다가 돌아오는 약을 이선에 먹였고, 대목이 그가 죽었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었다. 
후에 이청운은 땅에 묻힌 이선을 끌어내 오열했지만  이선에게 맥이 짚이는 것을 보고 그를 우보(박철민 분)에 데리고 갔다. 우보는 이청운과 함께 이선을 돌보며 그의 의식이 다시 돌아오게끔 노력했다. 
천민 이선은 대목의 손에 꼭두각시 왕이 됐다. 대목은 이선에게 "그 가면을 쓰고 왕이 되어라. 하지만 꼭두각시 왕이 아니라, 진정한 왕이 되려고 한다면 세자 이선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며 그를 왕으로 만들었다. 
중전(김선경 분)은 상복을 차려입고 자신의 앞에 나타난 천민 이선을 보며 그가 가짜라는 사실을 대번에 알아챘지만, 이를 아는 척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양수청에 조폐권을 달라"고 요구하는 대목의 말에 분노, 수렴청정을 선포했다. 이에 대목은 금권으로 병권을 잡겠다며 중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우보 덕분에 의식을 찾은 이선은 대목을 죽이겠다고 나섰지만 "대목은 스스로 다른 이들이 두려워하는 승냥이가 됐다. 지금 네가 대목과 무엇이 다르냐. 지금 그 칼로 대목을 죽인다면 너 또한 승냥이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 복수를 하자고 수많은 사람이 너의 목숨을 지킨 줄 아느냐"는 우보의 말을 듣고 훗날을 기약했다. 
대목 패거리인 조태호(김영웅 분)는 한가은(김소현 분) 일가를 척박한 땅인 칠패로 쫓아냈다. 한가은은 일가를 이끌고 칠패로 향했고, 그는 "여기서 장사를 하자. 칠패는 서소문과 나루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다. 여기서 장사를 하면 된다"며 새로운 터전을 일궜다. 
그런 한가은을 멀리서 지켜보던 이선은 "가은이 아버지가 나 때문에 죽었다. 그 때 눈물을 흘리던 가은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가은이가 나를 보고 있으면 아버지가 떠올라 행복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내가 더 이상 다가가지 않는 게 가은이를 위한 길"이라며 뒤를 돌았다. 
이선은 우보의 제자가 돼 대목을 쓰러뜨릴 힘을 키우고자 했다. 우보는 그런 이선에게 "보부상은 거대한 조직망을 가지고 있다. 그 조직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면 너는 최고의 정보와 유통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말하며 보부상의 일을 시켰다. 
그는 험한 길 때문에 죽은 보부상의 아내를 보며 안타까워했고, 이선은 장세를 모아 술값으로 쓰지 말고 "길 위에서 죽을 팔자"인 보부상들의 장례비로 쓰자고 말했다. 그는 이 일을 통해 보부상들의 신뢰를 샀다.  세자 이선이 숨어있을 동안 천민 이선은 성년이 됐고, 신하들은 중전에게 수렴청정을 거두라고 요구했다. 결국 천민 이선은 꼭두각시 왕이 되고 말았다. 
한가은은 위기에 처했다. 양수청의 돈을 빌렸던 한가은은 보름 안에 모든 돈을 갚으라는 양수청의 말에 당황했다. 대목은 금권을 쥐락펴락하며 중전의 힘을 약화시키려는 계략을 꾸민 것이다. 한가은은 '믿음'만 주면 무엇이든 해결해준다는 보부상의 두령을 만나기로 했다.  알고 보니 그 두령은 이선이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군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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