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을 따뜻하게 맞이했다.
박찬욱 감독은 24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불한당' 공식 상영회에 참석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한 박찬욱 감독은 이날 레드카펫에서 직접 '불한당'에 출연한 배우들을 맞이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 감독은 SNS 논란으로 불참을 선언한 변성현 감독 없이 레드카펫을 밟게 된 설경구, 임시완, 김희원, 전혜진을 격려했다. 배우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어깨를 두드리며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된 작품의 경사를 함께 축하하는 박찬욱 감독의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했다. 박찬욱 감독이 전하는 따뜻한 말에 배우들은 활짝 웃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22일 진행된 '악녀' 공식 상영회에도 참석한 바 있다. '박쥐'로 인연을 맺은 김옥빈을 응원하기 위해 '악녀'의 공식 상영을 찾은 박찬욱 감독은 "옥빈아!"라고 외치며 김옥빈을 응원하기도 했다. /mari@osen.co.kr
[사진] 장진리 기자 mar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