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감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 2할5푼7리를 유지했다.
보스턴 선발 좌완 크리스 세일을 상대한 추신수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초구를 건드려 3루수 땅볼에 그쳤다.
0-1로 뒤진 4회초에는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이후 포수 포일이 나오면서 무사 2루의 득점권 기회가 차려졌다. 하지만 3B 1S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세일의 4구를 건드려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주자는 3루까지 진루해 진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세일의 2구를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8로 역전을 당한 뒤 맞이한 8회초, 추신수는 1사 2루에서는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안타를 추가했다. 전날(24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는 모습.
그러나 추신수의 타석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텍사스는 3-1로 앞서던 7회말 대거 7점을 헌납하면서 4-9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24승23패로 2연패에 빠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