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 제대로 놀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싸이는 최근 진행된 ‘판타스틱 듀오2’ 녹화에 참여한 후, 방청객들을 위해 1시간 가까이 ‘애프터 공연’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례 없는 일로 함께 출연한 아이유 역시 ‘애프터 공연’에 동참해 자신의 신곡 ‘팔레트’ 등을 선보였고, 싸이는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과 자신의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방청객들을 열광시켰다. 싸이는 자신의 콘서트에서도 앵콜 공연을 포함해 8시간 가까이 라이브 무대를 꾸미는 것으로 유명한데, 방송 녹화 이후 ‘애프터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애프터 공연’의 시작은 싸이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싸이는 녹화가 진행되는 도중 방청객들을 향해 “‘판타스틱 듀오2’ 녹화가 만만치 않다고 들었지만, 여러분들이 허락한다면 녹화 후에 깜짝 무대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며 ‘애프터 공연’을 제안했고, 방청객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
이에 싸이와 아이유는 정규 녹화를 다 마치고, 방청객들과 ‘애프터 공연’을 즐겼고 MC들과 제작진 역시 이에 동참해 역대급 장관을 연출했다. 제작진은 “모두가 미친 듯이 놀았다. 이례적인만큼 일부 카메라에 이 모습을 담았다. 방송을 통해 전격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싸이와 아이유가 출연하는 ‘판타스틱 듀오2’는 21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든 ‘싸이유’의 히트곡들과 콜라보 무대, 그리고 가수에 버금가는 판듀 후보들이 대거 등장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pps2014@osen.co.kr
[사진] '판듀2'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