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와 류필립이 어색하지만 훈훈한 상견례를 가졌다.
25일 방송된 KBS Drama 예능 프로그램 '엄마의 소개팅'에서는 미나 모녀와 류필립 모자의 상견례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미나는 모친 무식에게 류필립과 그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자고 말하며 "필립 엄마는 50대시다. 엄마 젊어 보여야 되니까 엄마 화장은 내가 해줄게"라며 유독 신경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류필립을 만나러 간 미나는 "꿈인지 생신지 모르겟다 이 나이에 군대 기다릴 줄이야. 꽃신 신었다"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류필립이 등장하자 엄마를 등지고 류필립에게 달려가기도 했다.
곧 류필립의 모친까지 등장하며 네 사람의 어색한 만남이 시작됐다. 두 엄마들은 서로에게 칭찬을 던지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특히 미나의 모친은 류필립을 위해 직접 준비한 케이크를 건네기도 했다. 이에 류필립은 "2년 동안 받아온 미나 씨 사랑도 그렇고 기다려주신 어머님도 고마웠다. 감동이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미나는 "엄마 소개팅 해주기로 했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류필립의 모친은 "좋은 분 만났으면 좋겠다. 파이팅이다. 응원한다"라며 적극적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엄마의 소개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