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3차 투표 이후 다중투표를 반대하는 입장이 눈길을 끈다.
25일 '프로듀스 101'을 시청하는 일부 국민 프로듀서들이 프로그램의 다중투표 방식 유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일각에서는 '프로듀스101' 시즌2가 2차 순위 발표식 이후 한 명의 연습생만을 투표하는 이른바 '1픽' 방식이 아닌, 1~11인까지 선정해 투표할 수 있는 '다중투표' 방식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다중투표를 반대하는 입장은 3차 투표가 진행되는 시점에 남은 35명의 연습생들에 대해, 기존대로 다중투표를 진행할 경우 모든 연습생에게 동일한 기회가 주어지는 기존의 1인 투표방식과 달리 팬덤의 연합이나 방송분량의 불균등한 배분에 따라 투표결과의 불공정성이 생길 수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당초 시즌 1에서는 11인이 아닌 ‘1인에게 투표하는’ 1픽으로 투표방식이 변경된 바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3차 투표부터는 35인의 연습생들이 생존하게 되는데. 프로그램이 시작된 지 이미 7주의 시간이 지난 지금, 사전 공지 없이 규정이 변동되는 것에 대한 우려다. "국민프로듀서가 지지하는 연습생에게 투표해 아이돌그룹을 제작한다는 기존 취지를 무너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1픽 투표제는 '프로듀스101 시즌 2'의 반전을 가능케하는 주요 변수이며 최근 논란이 된 견제픽을 사라지게 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그러나 몇몇 채점 방식에서 시즌1과는 또 다른 방식을 구사하며 '프로듀스 101' 시즌2만의 특징을 살리고자 한 제작진인 만큼, 1인 1픽 역시 변동 가능성이 생길 지 주목된다. /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