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규현이 비공개로 조용히 훈련소에 입소했다.
규현은 25일 오후 충남 논산훈련소를 통해 입소했다. 당초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규현이 비공개 입소할 것이라 밝혔으나,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함께 해 규현의 뜨거운 인기를 가늠케 했다.
규현은 약 2시 30분께 논산훈련소 앞에 도착했다. 차량을 탄 채 훈련소에 도착한 규현은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채 훈련소로 들어갔다.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게 되는만큼 별도의 인사는 없었다.
규현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운집한 팬들도 규현의 차량을 향해 인사를 건네며 마지막을 배웅했다. 규현 역시 삭발한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적응 안 된다. 아프지 말고 울지 말고 잘 지내야 해! 규 노래 외롭지 않게 함께 해줘요. 다시 만나는 날까지 이젠, 안녕"이라는 글을 올리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네티즌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호의적이다. 규현은 2007년 큰 교통사고로 갈비뼈, 골반 골절의 중상을 입었다. 며칠 간 혼수상태에 빠져 있을 정도로 생명이 위험했다. 하지만 규현은 이같은 사고를 딛고 컴백, 활발한 방송 활동 후 군 입대를 결정했다. 군 문제에 대해 유독 예민한 국내 여론도 규현의 입소 및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두고 오히려 '대단한 결정'이라 말할 정도다.
유난 떨지 않으며 조용히 비공개로 훈련소에 입소한 규현이다. 과연 그가 2년간의 휴식기를 거쳐 더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 수 있을까. 어느 때보다 대중의 응원이 뜨겁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규현 인스타그램,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