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옆구리 약세 이겨내야"…좌타 대거 기용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25 16: 19

LG가 옆구리 투수 약세를 극복할 수 있을까. 양상문 LG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24일) 경기서 타선의 침묵으로 1-2 분패한 LG는 헨리 소사를 앞세워 설욕을 노리고 있다.
두산의 선발은 옆구리 투수 박치국. LG는 올 시즌 사이드암/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 재미를 못 봤다. 팀 타율 2할3푼1리(9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612로 리그 최하위다. 양석환(OPS 0.589), 이형종(OPS 0.378) 등 주축 우타자는 물론 김용의(OPS 0.580), 오지환(OPS 0.327) 등 좌타자들도 고전했다.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 OPS 0.833을 기록 중인 박용택이 분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잠실 한화전서 옆구리 투수 김재영을 상대할 때 "우리가 약하다기보다는 상대 옆구리 투수 컨디션이 좋을 때 만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에 믿음을 보냈다. 그러나 김재영에 6⅔이닝 7안타 무득점으로 고전했다.
양 감독은 25일 경기를 앞두고 "우리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감독으로서 공략을 위한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이날 1군에 등록된 좌타 외야수 이천웅을 곧바로 선발출장시킨다. 또한, 양석환을 4번타자 겸 3루수로 내세우며 최근 타격감이 안 좋은 루이스 히메네스를 벤치에 남겨뒀다.
양상문 감독은 "박치국이 속구와 슬라이더가 좋더라"라며 "좌타자들을 라인업에 대거 기용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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