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에서 감격의 순간을 맛 본 영화 ‘악녀’ 출연 배우들이 한국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열일’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 ‘악녀’가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김옥빈을 비롯해 김서형, 성준, 정병길 감독 등이 지난 22일(현지 시각)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현지 공식 행사를 마친 배우들은 귀국해 6월 8일 개봉을 앞둔 ‘악녀’ 홍보를 위한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먼저 김옥빈은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김옥빈의 예능 출연 소식에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들이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JTBC ‘아는 형님’의 최창수 PD는 25일 OSEN에 “김옥빈을 열심히 섭외했다. 김옥빈이 섭외 리스트에 있었는데 ‘악녀’ 개봉 시기와 잘 맞아 떨어지고 칸국제영화제 일정도 절묘하게 안 겹쳐서 섭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옥빈이 ‘아는 형님’ 녹화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김옥빈이 ‘악녀’에서 스턴트 연기를 대부분 소화했는데 형님들한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칸국제영화제의 따끈따끈한 현장 얘기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예고했다.
한편 칸 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반삭 헤어스타일과 복근을 드러낸 의상으로 큰 화제를 모은 김서형은 오는 6월 10일 tvN ‘SNL 코리아9’에 호스트로 출격한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력으로 ‘걸 크러시’ 매력을 발산하는 김서형이 ‘SNL9’에서 ‘아내의 유혹’ 민소희 등 과연 어떤 콩트를 선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tvN 측은 OSEN에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미친 존재감을 보여 온 김서형이 'snl' 크루들과 만나 신선한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두 여배우가 예능에서는 어떤 반전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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