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워낙 각이 좋으니 구위를 회복하면 좋은 투구를 할 것이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앤서니 레나도의 데뷔 첫 등판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래톳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레나도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45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김한수 감독은 "어제 구위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워낙 각이 좋으니 구속을 회복하면 좋은 투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가래톳 통증이 없다는 게 가장 만족스럽다. 김한수 감독은 "오늘 트레이닝 파트에서 체크했는데 괜찮다고 한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김한수 감독은 다린 러프에 대해 "복귀 후 전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이제 상대팀에서도 무서워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