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5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개편했다. 정인욱과 안규현이 1군 무대에 가세했다.
정인욱은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성적은 나쁘지 않으나 3월 21일 광주 KIA전이 끝난 뒤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당시 김한수 감독은 "변화된 모습을 강조했는데 달라지지 않았다. 마운드에서 계속 똑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2군으로 내려 보냈다"고 지적했다.
정인욱은 김현욱 BB아크 투수 코치의 1대1 지도를 받으며 확 달라졌다. "그동안 투구할때 힘들게 던졌는데 불필요한 동작을 최대한 줄였다. 투구 동작이 바뀌면서 공끝, 컨트롤, 변화구 위력 모두 향상됐다"는 게 김현욱 코치의 설명.
그리고 사이드암 안규현은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 때 인상적인 투구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으나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과정을 밟아왔다. 김한수 감독은 "정인욱은 투구 자세 교정을 통해 좋아졌다. 퓨처스 경기 결과는 좋다고 볼 수 없지만 구위 자체는 괜찮다. 계투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김한수 감독은 오는 27일 고척 넥센전 선발 투수를 최충연으로 최종 낙점했다. 다양한 후보군을 놓고 고심했던 김한수 감독은 최충연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편 권오준과 김대우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