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타선이 제대로 터지며 SK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롯데는 2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7-5로 앞선 5회 대거 10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전준우가 볼넷으로 포문을 열었고 최준석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강민호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하는 동시에 SK 선발 윤희상을 강판시켰다.
롯데는 김문호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고 번즈의 적시타(9-5)로 시즌 두 번째 선발전원안타를 완성시켰다. 여기서 신본기가 상대 유격수 나주환의 야수 선택(10-5)으로 출루하는 행운까지 있었고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김동한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루타를 치며 13-5까지 달아났다.
롯데는 이후 손아섭의 볼넷, 이우민의 좌전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1사 상황에서 최준석이 만루포를 터뜨리며 팬들에게 화끈한 서비스를 했다.
롯데는 5회 현재 17-5로 앞서 있으며 선발전원안타 및 전원득점도 일찌감치 완성시켰다. 선발전원안타-득점은 KBO 통산 75번째, 올 시즌 4번째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