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대포 두 방’ 스크럭스, 단숨에 홈런·타점 선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25 21: 35

‘스크럭스가 터지면 NC는 이긴다!’ 필승공식이 또 한 번 들어맞았다.
NC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5차전에서 홈런 두 방으로 6타점을 올린 재비어 스크럭스(31)의 괴력에 힘입어 13-3으로 승리했다. NC는 넥센과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스크럭스는 3차전에서도 1회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NC의 초반 기세를 이끌었다. 스크럭스는 돔구장 체질이었다. 그는 2회초 조상우의 직구를 받아쳐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투런홈런을 때렸다. NC에 7-0 리드를 안긴 결정적 한 방이었다.

스크럭스는 한 방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8회말 이상호, 지석훈, 나성범 주자 세 명을 두고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황덕균의 4구 커터를 받아친 스크럭스는 좌측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대포를 쐈다. 본인의 시즌 첫 만루홈런이었다.
연달아 13,14호 대포를 쏜 스크럭스는 최정(SK, 13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선두가 됐다. 단숨에 6타점을 올린 스크럭스는 타점도 39개로 동료 나성범(36타점)을 제치고 1위가 됐다. 스크럭스의 대활약에 김경문 감독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