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타선의 대폭발의 기폭제 역할을 한 결승포를 때려내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아섭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7-6 대승의 선봉에 섰다.
손아섭은 2-5로 뒤진 3회말 무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추격전에 서막을 알렸고, 4회말 2사 1,2루에서는 우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경기의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롯데는 5회말 대거 10점을 폭발시켜 경기를 결정지었다. 손아섭이 터뜨린 추격의 적시타와 역전 스리런 홈런이 대승의 계기였다.
경기 후 손아섭은 "특별히 좋은 느낌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평소처럼 경기에 임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최근 잘 안되다보니 스스로 위축되는 것도 있었다"면서 "홈런 타석에서는 결과 신경 쓰지않고 후회 없는 스윙을 하려한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타석에서 힘을 빼려고 신경쓰고 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잘 안풀리는 날엔 경직되고 힘이 들어가 기복이 생기고 있다. 루틴을 지키며 타석에서 힘을 좀 더 뺄 수 있다면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