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9)가 개인 최다 15탈삼진 경기를 펼쳤다.
스트라스버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로 워싱턴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최다 15개 탈삼진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는 시즌 6승(1패)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도 3점대(3.28)에서 2점대(2.94)로 낮췄다. 5월에만 5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2.78 상승세. 시즌 탈삼진 개수도 74개로 늘리며 내셔널리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종전 스트라스버그의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은 14개. 빅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2010년 6월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7이닝 2실점), 2015년 9월1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8이닝 1실점)에서 두 차례 14탈삼진 경기를 펼친 바 있다. 15탈삼진은 이날이 처음으로 개인 통산 33번째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였다.
1회 안타와 실책으로 무사 1·2루 위기를 맞은 스트라스버그는 라이언 쉼프를 82.9마일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하며 이날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선 오스틴 헤지스를 90.8마일 슬라이더로 3구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만루 위기를 극복했다.
2회에도 첫 타자 에릭 아이바를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맷 시저와 투수 클레이튼 리차드를 연속 삼진 요리했다. 결정구는 각각 체인지업과 포심 패스트볼. 3회에는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는데 얀거비스 솔라테, 쉼프, 헌터 렌프로를 모두 삼진 아웃시켰다. 세 타자 모두 96~9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당했다. 렌프로에겐 이날 경기 최고 97마일을 뿌렸다.
4회 역시 코리 스팬젠버그, 아이바를 각각 포심과 커브로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 5회에도 시저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리차드를 포심으로 삼진 처리하며 3연속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간 스트라스버그는 6회에도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쉼프를 포심, 스팬젠버그-헤지스를 커브로 모조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력을 떨쳤다.
7회 2사에서 대타 프랭키 코데로를 이날 마지막 공인 95.1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 마지막 아웃카운트도 삼진으로 잡으며 개인 최다 15탈삼진을 완성했다. 총 투구수는 108개로 스트라이크 76개, 볼 32개. 최고 구속 97마일 패스트볼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효과적으로 구사하며 위력이 배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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