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파니가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파니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을 향한 인신 공격성 악성 댓글을 캡처한 뒤 "댓글. 벌써 11년째 봐왔지. 나도 보고있어. 보라고 쓴거겠지"라며 "이 정도는 사랑스럽지. 쌍욕에 뭐 가족공격에 아주 입이 담을수 없는 글도 많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파니는 "방송인이라 어쩔수 없이 하고싶지 않은 말도 해야하고 또 진정 하고 싶은 말은 편집되거나 왜곡되고 하는 것들 이미 오래전부터 받아드리고 감수하고 살고있지. 매번 이번엔 다를꺼야 달라질거야 라고 생각하며"라며 "그리고 누군간 '나'라는 사람에 대해 지나치겠지만 또 누군간 나를 '나'그대로 봐주는 사람도 있을거란 기대를 하면서 말이지"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파니는 "날 아름답게 멋지게 불쌍하게 안타깝게 봐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걸 원한게 아니야. 난 그저 방송인으로 일을 열심히 했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을 뿐이야. 그리고 난 지독한 삶속에서 살아남았고 오늘도 살아남을거야"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는 한편 각오를 다졌다.
이파니는 이날 오전 남편 서성민과 함께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웹툰 작가 데뷔를 앞두고 있는 이파니는 남편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하지만 아직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시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이파니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많아진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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