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가 최근에 느끼는 두려움에 대해 밝히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자신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인생학교' 학생들. 정준하는 최근 자신의 고민에 두려움과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쓰며 불안한 심리를 밝혔다. 그의 진심 고백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28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인생학교'에서는 자신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첫번째 이론 수업이 끝난 뒤 자유 시간을 가졌다.
안정환은 어린 시절을 돌아보기 위해 모교를 찾았고, 전혜빈은 스쿠터를 타고 산책을 했다. 정준하는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업을 진행한 김현정 정신과 전문의는 이후 학생들과 개별 상담 시간을 가졌다.
정준하는 선생님이 미리 내준 질문에 두려움,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고, 선생님은 정준하에게 '개복치형 인간'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개복치는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아도 죽어버리는 어류.
정준하는 "요즘 불안함을 많이 느낀다. 아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은데 일이 바쁘다 보니 그러지 못한다. 일하러 나갈 때 아들이 '아빠 또 놀러와'라고 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열심히 하는데 '노잼' 이라는 악플을 보낼 때마다 불안하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이 된다. 유재석이 힘을 줄 때마다 위로가 된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현정 선생님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잘 하고 있다"고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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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들의 인생학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