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 매니저와 배우 혹은 오빠와 여동생, 이준과 정소민은 무사히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까.
이준의 질투가 시작됐다. 동료와 친하게 지내는 자신의 매니저이자 여동생과도 같은 정소민의 예쁜 모습에 설렘을 느끼기도 했다. 질투에 괜히 티격태격하기도, 또 세심하게 챙겨주기도 하면서 심경의 변화를 표현했다. 여러 상황이 복잡하게 얽힌 두 사람의 로맨스가 시작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26회에서는 안중희(이준 분)가 변미영(정소민 분)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희는 앞서 변준영(민진웅 분)의 결혼식에서 예쁘게 꾸민 미영을 보고 이상한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이어 점차 미영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것.
중희와 미영의 시작을 좋지 않았다. 악역으로 시작해 중희는 미영을 자신의 매니저로 받아들이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고, 특히 변한수(김영철 분)를 자신의 생부로 알고 있어 이들의 관계는 더 복잡했다. 사실 중희는 한수의 절친한 친구의 아들이었던 것. 한수가 중희를 아들로 받아들이고 같은 집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중희와 미영은 서로 아버지가 같은 남매로 알고 있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중희가 미영에 대한 마음을 키우고 있어 이들의 관계 변화에 주목된다. 일단 중희가 미영과 친해진 동료에게 질투를 느끼고, 미영에게 자꾸 마음을 쓰면서 특별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미영 역시 중희의 매니저이자 여동생으로 그를 특별하게 생각한다. 매니저와 배우를 떠나 '남매' 관계라는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이 진실을 어떻게 알게 되고, 또 이후에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흥미진진하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